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by.요조, 임경선
세대를 뛰어넘어 친구가 된 두 사람 나도 세대가 다른 친구 H가 떠올랐다. 나는 30대 그녀는 40대. 하나뿐인 나의 40대 친구다. 그녀와 대화할 때면 나이는 잊게된다. 그녀를 통해 나는 세대가 다른 친구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을 먼저 가는 친구.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사는 친구. 그런 친구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다른 생각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다 나와 같은 생각을 나누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다른 생각을 '잘' 나누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요조와 임경선은 서로 다른 생각도 솔직하게 나눈다. 하지만 다름이 관계를 해치지 않고 더 풍성하게 한다. 완벽하게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기에. 나도 내 친구들과 다른 생각을 '잘'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교환일기..
202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