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지구는 없다 by.타일러 라쉬
내가 경험한 변화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겪으며 환경문제가 내 삶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 요즘이다. 나는 클래스팅이라는 온라인학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어젠 작년 학급에 오랜만에 들어가보았다. 학급 앨범에는 작년에 때마다 올렸던 사진이 한가득이었다. 개학식 때 꼭 찍는 학급 단체사진부터 매달 했던 생일파티 사진, 행사 때 사진, 신나게 교실놀이 하던 사진들... 사진 속의 아이들을 보니 작년 생각이 새록새록났다. 밝게 웃는 아이들의 미소에 내 입가에도 미소가 머금어졌다. 그런데 올해 학급은 모두가 함께 찍은 단체사진조차 없다. 코로나로 인해 초유의 개학 연기. 그리고 우리 학교는 처음엔 분반하여 등교를 했다. 1학기 때에는 학교에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학생들도 있었다. 그러니 단체사진을..
202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