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악으로 보지 않는 마음
구조적인 악이 존재하는 세상 그 안에서 누구도 온전하게 선하게 살아갈 수 없다. 그렇다고해서 다 그렇게 사는 거지, 라며 악을 합리화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악이 존재함과 별개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악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쉽게 정죄하진 않아야겠다. 선이냐, 악이냐 옳으냐, 그르냐 이분법적으로 바라보기엔 우리의 삶에 깃든 사연과 서사가 너무 많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완전히 제하지 않으시고도 그 속에서 그 분의 뜻을 이루시고, 선을 이루어내신다.
202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