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치앙마이-내 인생 도시와의 첫 만남(1)
나의 첫 해외 자유여행을 함께 했던, 함께 태국이란 나라와 사랑에 빠졌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우리 같이 태국에 열 번 오자!' 약속했던, 나의 태국 여행 메이트 K와 함께 두 번째 태국 여행길에 올랐다. 태국에도 갈 곳은 무수히 많지만,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치앙마이였다. 지금은 치앙마이가 매--우 유명한 도시지만 2016년만 해도 아직은 낯선 느낌이 있는 도시였다. 첫 태국 여행에서도 방콕보다는 꼬창이라는 작은 섬을 택한 우리에게 태국 북부의 초록 초록한 작은 도시 치앙마이는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다. 그리고 치앙마이에 가기 위해서 방콕에서 기차를 탈 예정이었기에 저번 여행 때 포기했던 방콕도 구경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생각했다. 방콕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나게 큰 도시여서 놀라웠..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