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베트 공정여행-자연과 인간 앞에서 느끼는 경외
페이스북에서 공정여행에 대해 알게 되었다. 티베트란 나라를 단순히 관광지로 생각하지 않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가이드 분을 따라 공정여행 팀에 합류할 기회를 얻었다. 좋은 사람이 이끄는 팀엔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을 알게 된 여행이었다. 나도 더 좋은 사람이었다면 좋았을 걸, 하는 부끄러움이 남기도 한 여행. 그때의 기억들을 꺼내본다. 티베트 사람들의 대다수는 티베트 불교를 믿는다. 이들에게 신앙이란 삶과도 같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길에서 오체투지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고 사원에 가면 자리를 잡고 계속 절을 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사원에는 불교 경전을 적어놓은 마니차란 원통형의 도구가 사원을 둘러싸고 있다. 사람들은 이 통을 돌리며 걷는데 이 통을 한 번 돌릴 때마다 경전을 ..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