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 클린트 이스트우드)
삶의 불확실성이 주는 두려움 앞에서 한 걸음 내딛고 펀치를 날리게 하는 영화 등장인물 클린트 이스트우드(프랭키) 힐러리 스왱크(매기) 모건 프리먼(스크랩) 현재의 행복은 확실했고, 달콤했다. 아이를 가져야겠다, 결심을 했다. 결혼 5년차. 30대 중반의 나이. 빠른 시기는 아니었다. 결혼했으니 아이를 꼭 가져야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결혼도 마찬가지였다. 결혼도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라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이 들면 갖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안 갖는 거라고 생각했다.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은 도통 들지 않았다. 현재의 확실한 행복이 손에 잡혔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맞벌이 가정이 주는 차근차근 자산을 불려 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직장에서 좀 힘..
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