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열정을 쏟아버리면 생기는 문제
직장이나 신념에 모든 것을 다 걸어버리면 그렇지 않은 보통 사람들의 보통의 마음을 폄하하게 될 수 있다. 나도 내가 관심 없는 분야, 내가 동의하지 않는 일에 대해선 심드렁하고 반대하는데 내가 관심 있는 분야라고 다른 사람이 그렇게 대하지 말라는 법은 없는 거다. 그러니 타인의 관심 없음과 냉대에 너무 상처 받을 필요는 없다. 그냥 저 사람은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자. 저 사람이 던지는 말에 대해 정확하게 해석하고 근거를 따지고 그 말을 수용할지, 아니면 근거가 부족한 말이기에 흘려보내고 반론을 다질 것인지- 내가 고민하는 몫만 남은 거다. 그 사람을 설득시키려 애쓸 필요는 없다. 사람들은 똑똑해서 겉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다 저마다 생각하고 느끼고 판단한다. 그게 겉으로..
202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