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는 법 by.김이경
책과 만나게 된 계기 스피치 강의를 들으면서 정흥수 강사님이 시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셨다. 시를 읊으시며 시에 자신의 마음을 푹 적시는 모습이 멋졌다. 나에게 시란 너무 어려운 공식 같았다. 외계에서 마음이 태어난 특별한 사람들만 창작하고 즐길 수 있는 일. 나는 다시 '시를 아는 마음'을 지닌 채로 태어나야지만 이해할 수 있는 세계라고. 하지만 시인이 아닌 강사님의 모습을 통해 평범한 나도 시를 즐길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 나도 시를 읽고 싶다..! 책은 간간이 읽는 사람이었지만 시 서가는 없는 듯 지나쳤던 나에게 처음으로 생긴 시에 대한 관심이었다. 앤유카페에 점심을 먹으러 옹포리에 왔다가 밥 먹고 들릴 곳 없나 지도로 주변을 보던 중 발견한 달리책방. 여유있는 여행이 주는 큰 장점 중 하나..
202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