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현관에 카페트 타일 깔기

2021. 6. 14. 00:15조물조물: 노작활동

현관 구조

 

새로 이사 간 집은 현관문-전실-문-신발벗는 곳 

이중 문 구조로 되어 있었다.

요새 인테리어로 치면 중문이 있어야 할 곳인데 여긴 철문(..)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철통 보안 및 방음에 특화된 입구랄까

 

철문 두 개를 지나야만 들어올 수 있다. 비포 사진.

나는 집 안에서 슬리퍼를 신었다 벗었다 하는 것을 최소화 하는 걸 좋아한다.

욕실 같은 경우도 그래서 다 고무매트를 깔아서 

욕실화로 갈아신지 않고 맨발로 걸어들어가는 식으로 사용한다.

 

 

 

그래서 현관도 신발을 신고 안까지 들어오기보단

신발장까지는 맨발로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도록 바꿔야겠단 생각을 했다.

신발장에 신발만 수납하지 않고

남는 한쪽 장은 생활용품, 청소용품 등을 넣어서 수납의 용도로 사용하기에

왔다갔다 할 일이 자주 있기도 했다.

 

타일을 무엇으로 덮을 것인가?

 

그렇게 타일을 덮기로 결심을 했고, 

다음은 무엇으로 덮을 것인가를 고민했다.

 

맨 처음 떠오른 건 

'러그'였다.

 

러그는 디자인도 다양하고 소재도 다양하기에

내가 원하는 분위기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러그를 알아보는데

우리집 현관 크기에 맞는 러그를 찾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완전 딱 맞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맞았으면 좋겠는데 

현관은 완벽한 정사각형도, 완벽한 직사각형도 아닌 

애매한 모양이라

그 모양에 맞는 적당한 러그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러그를 접어서 써야하나 고민하던 중에 눈에 띈 것

 

두 번째, 

'나무 조립마루'였다.

 

이케아에서 봤던 조립마루 중

개인적으론 오른쪽 교차되는 무늬보단

왼쪽 한쪽 방향으로 쭉 이어지는 무늬가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살까하고 보니

역시 사람 눈은 다 똑같은지

왼쪽 모델만 품절이었다.

 

그래서 재입고 되면 나중에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왔다.

 

나무 조립마루를 할 경우 생각해야 할 점은

1. 나무 색깔과 집의 조화

2. 정해진 크기를 이어붙여야 함.  

딱 맞는 사이즈로 재단 불가능

3. 촉감

나무 바닥의 촉감과 러그의 촉감 차이

 

그러다

오늘의 집에서 인테리어 한 사진들을 보다가

내가 원하던 물건을 발견했으니

그것이 바로

'카페트 타일'이었다!

 

내가 원한 포인트

1. 현관 바닥 모양에 맞춰 깔끔하게 덮었으면 좋겠다.

2. 맨발로 밟았을 때 따뜻한 직물의 느낌이면 좋겠다.

 

카페트 타일은 내가 중요시 했던 두 가지 면을 다 충족시켜주는 물건이었다.

고무판에 카페트를 붙여서 자를 수 있고

카페트의 따뜻한 느낌을 지녔다.

그래서 바로 주문 ㄱㄱ

가격도 한 장에 2700원 정도로 부담없다.

 

▼주문한 물건(내돈내산)

 

셀프 타일카페트 PVC 보온 바닥재 (50x50cm) 3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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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현관은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앞 부분이 凸 이런 모양으로 생겼기에

필요한 타일카페트 개수를 잘 생각해봐야 했는데

자기 전에 살짝 비몽사몽 한 채로 대충 주문했더니

2장이나 더 주문함(...)

 

자투리 부분을 타일 한 장을 잘라서 

얼마나 메꿀 수 있는지 잘 계산해보고 사시길

 

카페트 타일 까는 과정 및 꿀팁

 

드디어 카페트 타일이 도착했고 

늦은 시간에 작업을 시작했다.

 

이사 후 일하고 퇴근해서 청소/ 정리/ 서칭/ 구매/ 설치 

무한 루프..ㅎㅎㅎ

체력도 없는데 정말 피곤했다.

그래서 블로그 글 쓸 여력이 없었다.

그래도 블로거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이것도 나중에 써야지

저것도 나중에 써야지

기록은 많이 해두었다.

하나씩 틈날 때 쓸 예정.

다음 글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ㅎㅎㅎㅎ

 

 

아무튼 카페트 타일 까는 과정 시작

 

 

카페트 타일의 생김새 

내가 주문한 색은 브라운 같지만 베이지

 

 

1. 바닥 청소를 한다.

 

 

2. 완제품으로 가능한 부분을 먼저 깔아본다.

남는 부분은 재단을 해야하는 곳

 

 

3. 재단하기

준비물: 쇠자, 초크, 칼, 방안매트

 

칼은 얇은 칼보다 굵은 커터칼이 좋다.

집에 굵은 커터칼 하나씩 두면 인테리어 할 때 요긴함.

 

쇠자도 하나씩 두면 좋다.

플라스틱자는 칼질 삐끗하는 순간 자가 썰려버리기에 

썰릴 걱정없는 튼튼한 쇠자 필요함

 

★꿀팁 1

매트가 들어가야 하는 공간의 크기를 정확히 재서 

딱 맞을 수 있도록 재단해야 한다.

 

왜냐하면

1-2mm 차이로 조금이라도 크면

 

이 사진처럼 고무판이 미는 힘에 의해

경계선 면이 솟아오르기 때문.

 

★꿀팁 2

가위 보단 칼을 쓰기

 

가위로 자르다 보면

절단면이 깔끔하지도 않고

카페트를 씹는 현상이 발생,

카페트 올이 나가버린다.

(게다가 고무판이 두꺼워서 자르는 데 힘도 겁나 듦)

 

깔끔하게 잘리지 않는 모습/ 올이 나가버린 카페트

 

카페트 올이 나가면 그 부분은 쓸 수 없어서

다시 잘라야 한다(...)

 

칼은 훨씬 빠르고 힘들이지 않고 깔끔하게 카페트 타일을 자를 수 있다.

칼로 자를 때에도

카페트 올이 나갈 수는 있어서

카페트가 씹히지 않게 잘 자르긴 해야한다.

 

나는 이 사실을 

수많은 가위질 끝에 알게 되었다.

...

여러분은 꽃길만 걸으시길

 

 

4. 완성!

재단한 카페트를 끼워넣어주면 완성!!

 

비포 & 애프터 비교 사진

 

비포 & 애프터 전체적인 현관 모습

 

연결되는 부분 선은 자세히 봐야 이정도로 티가 날 뿐

거의 티나지 않고 

하나인 것처럼 깔끔하게 눈에 들어온다.

 

이제 맨발로 현관에 나갈 수 있다! 

왜 때문에 발끝만 하얗지..? 벌써 탔나

 

까끌하면서 보송한 카페트 느낌이 딱 좋다

청소기로 먼지 청소도 가능하다고 하니

관리도 쉽다는 생각이 든다.

 

신발 벗고 들어와서 실내화로 갈아신도록 세팅해두었다.

아주 만족스러운

카페트 타일 셀프 시공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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