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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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by.김한민
비건(Vegan). 단순한 채식주의자를 넘어 동물로부터 오는 모든 것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칭한다. 왜 동물로부터 오는 모든 것을 거부하는 것일까? 인간이 인간과 같이 고통을 느끼고, 감정이 있는 존재에게서 무엇인가를 얻어내기 위해 고통을 강제하는 것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그 고통의 얼굴은 우리가 식탁에서 접하는 '음식'에선 절대 상상하기 어렵다. '삼겹살', '스테이크', '곱창', '치킨', '베이징덕', '연어초밥'.... 돼지는 바삭하게 구울수록 맛있는 삼겹살일 뿐. 돼지가 아니다. 소는 마블링이 훌륭하면 등급이 올라가는 고깃덩어리일 뿐. 소가 아니다. 닭은 금요일만 되면 생각나는 불금의 대표 음식 치킨일 뿐. 닭이 아니다. 그 고통의 소리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별 생각없이 걸쳐입는 '옷'에선..
2020.11.02 -
팜프리 비건 비누 만들기 클래스 by.트망트망
친환경적인 삶에 관심이 많은 쌀이의 권유로 함께 팜프리 비건 비누 만들기 4회 클래스를 들었다. 천연비누 만들기 수업은 엄-청 많지만 특별히 '트망트망'이라는 곳을 선택한 이유는 선생님의 '공존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신념이 특별했기 때문이다. '트망트망'이란? 트망트망은 '틈틈이'의 제주 방언이다. '공존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을 틈틈이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예쁜 천연 비누를 만드는 것이 시작과 끝이 아닌 자연과 동물을 해치치 않는 우리의 삶을 고민하는 시작에서 나온 결과가 팜프리 비건 비누인 것이다. 그래서 수업도 기술적인 비누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친환경적인 삶을 왜 살아야 하는지, 인간이 자연과 동물을 어떻게 해치며 살아가고 있는지, 그 결과가 결국 인간에게 어..
2020.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