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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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3 YWCA 강의: 환대와 평화를 묻다, 김혜령 교수
신약 시대의 가족 개념은 이미 혈연 관계를 뛰어넘었다. 예수님도 결혼하지 않으셨고, 바울도 독신이었고, 베드로는 가족을 떠나서 사도로서의 역할을 감당했다. 교회가 새로운 가족이 됨. 보수교회는 왜 아직도 구약 시대의 생육하고 번성하라, 네 자손이 하늘에 별과 같이 많아진다,는 말씀만을 받아들이는가.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아이를 많이 낳고, 아이를 통해 부모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야 한다, 그 말을 뒤집어 보면 아이를 낳지 않은 사람은 부모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다는 말이 된다. 맞는 말이다. 경험하지 않고는 잘 알 수 없는 감정이, 앎이 있다. 부모가 되어 보지 않고 부모의 마음을 알기는 조금 더 어려울 것이다. 부모가 되보지 않은 사람은 부모의 마음을 추측할 뿐이다. 그래서 그 말은 일부 옳다..
2022.09.23 -
미드라쉬적 성경읽기
우연히 알게된 서울YWCA(기독교여성청년회)라는 곳에서 '교회로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한다고 했다. 이런 좋은 강좌가 있다니! 거기다 무료고 직접 찾아와 주기까지하다니.(결국 줌으로 하긴 했지만) 체다카 멤버들에게 얼른 이야기해서 함께 듣게 되었다. 강좌를 듣고 나서 끝나지 않고 '성서 속 여성이 보내온 편지'라는 책을 선물로도 보내주셨다. 교회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을 향한 애정을 듬뿍 담은 응원을 받는 기분이었다. 책은 백소영 교수님이 성경 속 여성들이 나온 이야기를 본인만의 미드라쉬적 읽기로 풀어낸 글을 담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와, 밧세바, 마리아 같은 사람들을 물론이고, 조금 낯선 부아, 훌다, 야엘, 유니아 같은 사람들까지. 성서 속 다양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편지글로 친근하게 담아서..
20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