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me by your name

2020. 3. 26. 11:13네번째 서랍: 문화 이야기/영화를 보다

 

"우린 빨리 치유되려고 자신을 너무 많이 망쳐

그러다가 30살쯤 되면 파산하는거지

그러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줄 것이 점점 줄어든단다

하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않으려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게 만들다니

그런 낭비가 어디있니?

어떤 삶을 살든 그건 네 마음이다

다만 이것만 기억해

우리 몸과 마음은 단 한번만 주어진 것이고 

너도 모르는 사이 마음이 닳고 닳게 된다는 걸

몸 같은 경우에는

아무도 쳐다봐 주지 않는 때가 와

근처에라도 와주면 감사할 정도지

지금은 슬픔과 아픔이 있어

그걸 없애지 마라

네가 느꼈던 기쁨도 말이야"

 

 

1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