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교회 소모임 금지에 대해

2020. 7. 13. 13:05첫번째 서랍: 나의 믿음/묵상

by.이정도 목사님

 

함께공동체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 교회의 입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긍정적이지 않게 본다.

교회와 목회자들은 성경이 말하는 가치관과 방향성을 알려주고 연구하는 사람들.

성경의 가치관이 현실의 복잡다단한 상황들과 마주칠 때

그 가치관을 현실 속에 어떻게 적용할지 판단하는 것은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해야 한다.

따라서 교회의 입장은 무엇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1세기 기독교의 고기 논쟁의 예.

우상의 제물에 바쳐진 고기를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문제.

 

사도 바울의 답.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사람은 먹는 사람을 비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도 받아들이셨습니다. -로마서 14:3

 

판단을 각자에게 맡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서로 받아주라는 것.

먹는 사람도, 먹지 않는 사람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까, 라는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받아주고 사랑으로 연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집회 금지 취소 청원에 찬성하는 입장은 기독교만 금지하는 것은 기독교가 문제라는 인식을 만들 수 있고,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집회 금지 취소 청원에 반대하는 입장은 '왜 우리한테만 그래요!'라고 하기보단 앞장서서 모이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한 것이라면 서로 존중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