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기록 (feat.퇴근길 인하대 풍경)
2020. 4. 13. 22:24ㆍ세번째 서랍: 일상 이야기
퇴근할 때 때때로 운동 겸 걷곤 한다.
걸어가게 되면 인하대를 거쳐가게 된다.
버스를 타고 다닐 때는 전혀 몰랐던 인하대의 봄.
이렇게 많은 벚꽃나무가 있는 곳인 줄 몰랐다.
웬만한 벚꽃 명소 뺨치는 풍경을 자랑한다.
거기다 명소에 비하면 사람도 없어..!
퇴근길 늦은 오후, 조금 지친 마음을 인하대의 벚꽃 나무들이 위로해주었다.
나만의 고요한 시간.
하늘하늘 떨어지는 벚꽃잎을 멍하니 바라보며 마음의 에너지를 다시 채웠다.
아름다움이 주는 위로를 뜻밖에 누렸던 4월의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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