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둘러 표현하기
2020. 3. 26. 11:39ㆍ세번째 서랍: 일상 이야기
나는 직설적이게 표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겐 에둘러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M이 일전에
대상을 호명하지 않고 표현한다고 했는데
(하나님을 칭하지 않고 하나님을 이야기하는 것)
매우 공감이 됐다.
글쓰기도 그냥 좋았다, 로 끝날 수 있는 문장을
보이는 색, 소리, 느낌, 공기를 세세하게 표현하는 걸 통해 ‘좋음’을 전달하는 것처럼.
나도 명명백백한 정답이 아닌
조금 에둘러서, 다른 언어로, 다른 풍경으로 풍성하게 표현하고 싶다.
(19.08. Fin.)
'세번째 서랍: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단에서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10) | 2020.03.26 |
---|---|
부채감을 주어서 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방식에 대하여 (8) | 2020.03.26 |
마음의 크기 (0) | 2020.03.26 |
여우의 신포도 (0) | 2020.03.26 |
보지를 보지라 부를 수 있었다. (6) | 2020.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