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건 간식 추천: 라이스나이스X세화 제분소

2021. 2. 1. 14:03세번째 서랍: 일상 이야기/비건지향생활


간식으로 먹기에 좋은 아담싸이즈의 다양한 떡

제주에서 나온 것들로 만들어 더 좋은 느낌적인 느낌

퓨전베이킹으로 비건 아닌 제품도 섞여있음 주의


 

세화리 골목을 거닐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자그마한 떡집, 라이스나이스(ricenice).

간판이 귀여운 세화 제분소 옆에 나란히 붙어있었다.

세화제분소에서는 제분을 하고 라이스나이스 방앗간에서는 떡을 만드는 협업 구조구나, 생각했는데

좀 더 알아보니 세화제분소는 할머니께서 운영, 라이스나이스는 손녀가 운영한다고 한다. 

할머니와 손녀의 조합이라니이?

넘모 바람직한 조합 아닙니까..?! 훈훈쓰🥰

(Ex.박막례 할머니와 유라 손녀)

 

기본 정보

 

영업시간: 인스타에 별다른 공지 없으면 운영중. (인스타아이디: ricenice_jeju)

                보통 12시 반 이후에 모든 종류의 소매떡이 준비된다고 함. 소매떡 종류는 매일 달라짐. 인스타로 공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운영중. 몇몇 제품 판매함. 

문의: 010-3577-2208/ 카카오톡:라이스나이스

주소:제주시 구좌읍 구좌로 73(구좌읍 세화리)

 

 

 

가게 둘러보기

 

정감 넘치는 세화 제분소의 외관

 

요기가 입구입니다!!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세화제분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판매 제품 둘러보기

 

 

들어가면 반갑게 손녀분이 맞아주신다^_^

작은 공간이지만 소쿠리에 다양한 떡들이 줄지어 담겨있다.

손녀분의 젊은 감성으로 다양한 퓨전 떡과 빵들이 있었다.

조금씩 소포장 되어있어 간식으로 먹기에 부담없이 딱 좋은 사이즈였다.

가격도 천원짜리부터 이천원대까지 가벼운 가격!

 

 

왼쪽부터 딸기쨈 설기, 체다치즈 설기, 오레오 설기. 설기는 2종류 있었는데 나는 딸기잼으로 골랐다.

비건이 아닌 것도 숨어있으니 잘 피하기ㅋㅋ

 

 

떡만 팔지 않고 미숫가루랑 콩가루도 팔았다.

개역은 미숫가루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라고 한다.

 

내돈내산 구매제품 후기

 

 

내가 구매한 것들.

고구마찰빵(2.8), 시루떡(2.0), 딸기잼설기(1.5), 컵케이크 같이 생긴 보리빵(1.5), 꿀떡(1.5), 현미가래떡(1.0), 통팥앙금떡(1.0), 쌀조청(0.5)이다. 

여러개 사니 할머니께서 쑥가래떡이랑 쑥인절미를 덤으로 주셨다. 할머니의 인심💕

 

 

간식으로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을 샀지만 숙소에서 아침으로 나눠서 야무지게 먹었다.

쑥가래떡에선 쑥 맛이 잘 느껴졌고, 현미가래떡은 담백하니 조청에 찍어먹으니 딱 좋았다.

 

 

설기도 고슬고슬한 고물이 달지 않고 부드러웠다.

 

 

삼색꿀떡은 렌지에 데워서 먹으니 쫀득쫀득함이 살아났고, 안에는 꿀깨가 들어있었다.

 

 

딸기쨈설기는 가운데 딸기 말린 게 귀엽게 데코되어 있었다.

잘라봤을 때는 딸기쨈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적당량..! 더 많았으면 달았을 거 같다.

 

 

통팥앙금떡은 추천해주셔서 사보았다. 

팥을 직접 하신건지 팥 알갱이가 살아있는 팥 스타일! 

내 입맛에는 조금 달았지만 팥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다.

 

 

보리빵은 컵케이크 모양이었는데 보리의 고소한 맛이 잘 살아있어서 맛있었다.

제주보리빵이 유명한데 딱 그맛.

 

 

고구마찰빵에는 고구마가 가득 들어있었다. 고구마 맛이 진하게 올라왔다. 

쑥인절미는 쑥 고유의 향과 인절미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졌다.

 

 

총평

 

전체적으로 떡들이 다 담백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렸다.

쫀득한 떡은 쫀득하게, 포슬한 빵은 포슬촉촉하게 잘 만들었다.

소포장이라 나처럼 '다양한 종류의 떡을 다먹어볼테야!' 먹을 거 욕심있는 사람에게 많은 선택의 기쁨을 주는 곳. 

세화에 놀러가게 되면 동네 구경 하시면서 한 번쯤 들러보세요:)

 

내돈내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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