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 추천: [동구밭] 올바른 샴푸바(지성용), 린스바

2021. 1. 1. 18:59세번째 서랍: 일상 이야기/비건지향생활


샴푸와는 차원이 다른 깔끔함! 

비누=뻣뻣함

편견을 깨는 제품!

은은한 향도 딱 좋음

강력 추천


 

 

드디어 집에 있던 샴푸를 다 썼다. 

고대하던 샴푸바와 린스바를 개봉했다.

내가 고른 제품은 [동구밭]에서 나온 '플라스틱프리 올바른 샴푸바 지성용'과 '올바른 린스바'였다. 

 

왜 액체 샴푸가 아닌 고체 비누를 사용해야 하는지,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글은 아래 글을 참고!

 

▼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by.타일러 라쉬

내가 경험한 변화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겪으며 환경문제가 내 삶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 요즘이다. 나는 클래스팅이라는 온라인학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어젠 작년 학급

jeeraenge.tistory.com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액체에는 더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가게 되고

액체류를 담을 플라스틱 용기를 추가로 소비하게 되며,

액체류나 젤 제품 중에 미세 플라스틱(알갱이=미세 플라스틱임)을 넣은 제품들도 있기에 문제가 된다.

 

따라서 액체류는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치지만 그 전에 먼저 우리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바꾸기를 추천드린다. 

 

샴푸바, 린스바 외관

 

종이상자 ⓒ 지랭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종이 상자에 들어있다. 

가격은 샴푸바 9,500원, 린스바 9,500원. (할인할 때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나는 네이버쇼핑에서 구매함. 내돈내산.

 

유통기한 2년 ⓒ 지랭 

 

구매한 게 12월 7일 이었는데, 11월 달에 제조된 제품이 왔다. 오래되지 않아서 좋다. 

유통기한은 2년이다.

 

샴푸바 전성분 ⓒ 지랭 

샴푸바(지성용)의 전성분은 소듐코코일이세티오네이트, 코코-베타인, 코코넛야자오일, 올리브오일, 아르간커넬오일, 단호박가루(가 맞겠지?), 마트리카리아오일, 라벤더오일, 다시마추출물이다. 

 

린스바 전성분 ⓒ 지랭 

린스바 전성분은 세틸알코올, 베헨트라이모늄메토설페이트, 해바라기씨오일, 아르간커넬오일, 피마자씨오일, 다시마추출물, 창포뿌리추출물, 병풀추출물, 정제수, 인디고잎가루, 베르가못오일이다.

 

화장품류 성분 볼 때면 항상 세상에 이런 다양한 종류의 추출물들을 다 뽑아서 쓰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전혀 화학제품이 들어가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으로 들어간 것 같아 마음에 든다. 

(더 완벽한 제품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샴푸바와 린스바의 모습 ⓒ 지랭 

쨘! 박스를 열면 아주 귀여운 동글뱅이 샴푸바와 린스바가 나온다. 

노란색이 샴푸, 파란색이 린스다. 

 

샴푸바는 은은한 꽃향의 느낌이고, 린스바는 좀 더 시원하며 달달한 향이 난다.(베르가못향인듯?)

둘다 향이 진하지 않고 은은해서 좋았다. 

여러 가지 오일들이 많이 들어가서 스파가서 아로마 오일 향 맡을 때의 느낌이 났다. 

 

옆에서 본 모습 ⓒ 지랭 

봤을 때 둘 사이의 부피차이가 꽤 됐다. 

그런데 둘다 100그램이라고 적혀있어서 이렇게 크기 차이가 나는데 같은 무게라고? 정말 그런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샴푸바와 린스바의 무게 ⓒ 지랭 

 

진짜 저울에 재보았다.ㅋㅋㅋㅋ

신기하게도 둘 다 100그램에 가까웠다! 

성분의 차이 때문에 부피도 차이가 난 것이다. 

여러분, 의심하지 마세요. 둘 다 100그램이 맞습니다! 

 

샴푸바, 린스바 사용기

 

샴푸바는 미온수로 두피 및 모발을 적시고 제품을 문질러 거품을 낸 후에 사용한다. 

몇 번 문질문질 하니 거품이 쉽게 났다.

부드러운 미세 거품이다.

 

샴푸바 거품 ⓒ 지랭 

 

무엇보다 좋았던 건, 아주 깔끔한 느낌으로 씻을 수 있다는 거다.

액체 샴푸를 사용할 때에는 액체의 미끄덩함이 두피에 깔끔한 느낌을 주지 못했었다. 

뭔가 막이 씌워지는 느낌..? 

그런데 샴푸바는 거품도 미세하고 부드러워서 잘 씻기고, 막이 씌워지는 느낌이 없이 아주 깔끔하게 머리를 감을 수 있었다. 

 

샴푸바와 린스바만 사용한 머리카락 ⓒ 지랭 

 

린스바는 샴푸 거품을 씻어낸 뒤, 젖은 머리에 몇 번 문질문질 해준 뒤 물로 씻어냈다. 

평소에는 머리 말리기 전에 열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주는 헤어제품을 사용한 뒤 머리를 말리는데, 

이번엔 샴푸바와 린스바만의 효과를 확인해보고 싶어서 제품 사용을 하지 않고 머리를 말려보았다.

 

내 머리는 탈색과 염색을 하면서 상태가 썩 좋지 않은데

만졌을 때 아주 부드럽고

보기에도 머리카락이 심하게 부스스거리지 않고 윤기가 돈다. 

린스바의 효과가 좋은지 머리가 상당히 차분하게 내려앉을 정도. 

아주 풍성한 머리카락을 가진 친구에게도 선물했는데, 사람들이 머리에 윤기 돈다고 알아봐주었다고 한다. 

 

총평

 

비누제품이 액체형보다 기능적으로 못하다면 고민이 되겠지만 

더 나은 걸..? 외않사..?

아마 사고 싶어도 집에 쌓인 제품이 많아서 못사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

샴푸로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빨리 빨리 소진하고 

다들 샴푸바와 린스바의 세계로 커몬커몬!!!

 

동구밭에 들어가면 자신의 두피 타입별로 중건성용/지성용/쿨링용 나눠진 샴푸바를 살 수 있다. 

린스바 말고 트리트먼트바도 있다. 

그 외에 설거지바와 다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비누도 판매하니 가서 구경하고 맘에 드는 제품을 찾아보시길!

 

 

▼ 동구밭 홈페이지

 

동구밭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생산하고 만드는 사회적기업. 미국 USDA유기농, 프랑스 이브비건 국내최초 동시인증 화장품 제조사, 동구밭

donggubat.com